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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산책 중 사고, 보험 처리될까?

     

    • 반려견과 산책 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보호자 입장에선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최근 한 사례처럼, 강아지가 자전거를 보고 크게 짖자 자전거 운전자가 놀라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진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보험처리가 될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강아지 산책
    강아지 산책

     

     

     

    1. 운전자보험으로는 보상 안 돼요

     

    보호자가 운전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해도, 이 사고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운전자보험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나 이륜차 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아지 산책 중 일어난 사고는 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를 벗어나죠.

     

     

    2.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 해답!

     

    이럴 때 중요한 게 바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입니다. 이 특약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그에 대한 배상책임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원인이 되어 벌어진 사고도 대부분 보장 범위에 포함돼요.

    즉, 강아지가 짖어서 사람이 넘어지고 다친 경우도 ‘민법 제759조(동물 점유자 책임)’에 따라 보호자가 배상 책임을 지게 되며, 이를 이 특약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3. 보상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보험사에 사고 접수: 고객센터나 앱을 통해 사고 일시, 장소, 피해자 정보, 사고 경위 등을 제출합니다.
    2. 증빙자료 제출: 피해자의 진단서, 사고 경위서, CCTV나 목격자 진술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3. 보험사 심사: 보험사는 책임 여부와 보상 가능성을 확인 후 보상금액을 확정합니다.
    4. 보상금 지급: 피해자에게 직접 지급되거나, 보호자가 선지급 후 보험금으로 보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자기부담금 1만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처리해주는 방식입니다.

    4. 주의사항도 꼭 체크하세요

     

    • 강아지가 목줄을 안 했을 경우: 보험사에서 보호자의 과실 비율을 높게 볼 수 있습니다.
    • 고의나 중대한 과실: 일부 경우엔 보장 제외될 수 있으므로 상담 시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는 게 좋습니다.
    • 보장 한도 확인: 대부분 1억~2억 원 사이이며, 가입한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세요.

     

    5. 원만한 합의도 중요합니다

     

    보험처리 과정과 별개로,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는 사고 이후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험금으로 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등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다면 금전 문제로 인한 갈등도 줄일 수 있어요.

    6. 마무리하며

     

    강아지 산책은 즐겁지만 언제나 책임이 따릅니다. 사고가 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가입한 보험 중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비가 되어 있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 이 특약이 없다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가입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보험상품 비교는 금융감독원 소비자포털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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